해양수산부 산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특정인을 채용하려고 심사기준을 제멋대로 바꿨다는 내용, YTN이 단독 보도해드렸는데요. <br /> <br />인사 담당자들은 대거 징계를 받았지만 정작 특혜를 받은 합격자는 감사 부서에서 버젓이 간부로 근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정미 기자의 후속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015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경력직 합격자 2명을 뽑을 당시 채점표입니다. <br /> <br />2위인 남 모 씨가 필기시험에서 60점 미만으로 과락을 했기 때문에 제대로 심사했다면 3위인 하 모 씨가 합격했어야 합니다. <br /> <br />감사를 벌인 해양수산부는 채용비리로 탈락한 지원자의 구제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고, 3위였던 하 씨는 입사 지원 3년여 만인 올해 연구소에 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채용비리로 합격한 두 사람입니다. <br /> <br />해수부 산하기관 출신 합격자는 당시 임용을 포기했지만, 기획재정부 출신 합격자는 연구소에 근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것도 감사 담당 부서의 간부. <br /> <br />특혜로 들어온 사람이 감사 업무를 맡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이광오 / 공공연구노조 사무처장 : 불합리한 관계에 의해서 채용이 되고 평가가 된다는 걸 알았을 때 정의로운 질서도 연구기관 내에서 무너질 가능성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 사례를 포함해 채용 비리 4건으로 올해 연구소에서 징계를 받은 직원은 모두 5명. <br /> <br />채용 비리를 주도했다고 볼 수 있는 소장 측근은 소장과 함께 연구소를 떠났고, 남은 건 징계로 상처받은 직원들과 특혜로 입사한 당사자들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정미[smiling3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22222221882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